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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이나로 교재 국제도서전 참가
작성일 2004-05-28 조회수 51349
 
 
서울국제도서전 '북 페스티벌' 풍성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2004 서울국제도서전'이오는 6월 4-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책으로 세계로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도서전에는 모두 20개국 288개 출판사가 참가해 지난해 18개국 192개사에 비해 규모가 확대됐다. 전시 규모도4천400평 696개 부스(국내 405개.국제 77개)로 지난해보다 240여 부스를 더 설치했다.
 
올해 도서전의 특징은 도서전시 이외에 전자책 산업전, 세계금서특별전, 북아트전, 인쇄.잡지전 등 10여 개 출판관련 단체들이 다채로운 협력전시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한국전자출판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전자책산업전에는 e-Learning 교실 및 가정관, 학교도서관 정보화모델관, eBook 모바일관과 콘텐츠관, 전자책인증센터 등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또 4-6일에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가 직접 책을 만들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eBook 경진대회도 열린다.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서울 세계 북 아트 페어'(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에는 국내 21개사와 해외 11개국 19개 사가 참가해 2천 여점의 북아트 작품이 전시.판매되고 북아트 그룹 '부클린(Booklyn)'의 오프닝 퍼포먼스, 책을 직접 만들어 보는북아트 체험실습 등 행사가 계속된다.
 
특별전으로 기획된 세계금서특별전은 '금서로 사회와 역사를 읽는다'는 구호 아래 조선시대-일제강점기 및 한국동란전(100여 책), 제3~6공화국 권위주의 시대(250여 책), 해외 주요국 금서(50여 책)를 전시한다.
 
이 금서전에서는 1930년대 모더니즘 계열 작가 이태준(1904-?)이 1943년 출간한「쏘련기행」을 비롯해 해방 전후에 번역.출간된 「자본론」, 계몽운동가 현채(1886-1925)가 1906년 펴낸「월남 망국사」, 신채호 선생의 원본 저작물을 만날 수 있다.
 
도서전 기간에는 이밖에 일일 영화 상영과 국내 독서운동의 방향.출판유통 현대화.호주의 북아트.독일에서의 한국 문학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번 도서전에는 안나 마리아 카바네야스 국제출판협회(IPA) 부회장을 포함해폴커 노이만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장, 토마스 슈뵈러 독일 캄푸스 출판사 대표, 구니조 아사쿠라 일본서적출판협회장, 아난드 부샨 인도연맹 회장 등 출판관련해외 인사들도 다수 참가한다.
한편 독일 출판계 인사 20여 명은 오는 31일 평양을 먼저 방문해 다음달 5일까지 북한의 출판인들과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참가 및 양국의 문화 교류에 대해 논의할예정이다.
 
서울국제도서전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정일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내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행사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을 풍성한 문화페스티벌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