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화영입니다.
우선 본인이 통역대학원을 가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너무나 하고 싶은 공부이고 해야 하
는 공부라면 주위 사람들의 말이나 정보에 마음이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인이 꼭 가고 싶고 이
일을 하고 싶다면 걱정보다는 이를 위해서 준비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역사란 직업은 알다시피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여 청자에게 전달해 주는 일을 하는 사람
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빠른 판단력, 이
해력, 전달력, 융통성, 언변력 등이 좋을수록 통역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통번역이 맞는지는 솔직히 지금 시
작단계에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물론 학원에서 남 앞에 서지 못하거나 말 주변이 없는 친구들을 보면 좀 안
타깝긴 하지만 이곳은 통번역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을 하기는 좀 이
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합격하고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본인이 적성에 안 맞거나 다른 이유
로 통번역사를 꿈꾸고 입학을 했음에도 취업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졸업이 힘들다는 것은 졸업시험 준비가 어렵다는 것이지 졸업을 못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졸업보다 입학이 더 힘들고 입학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졸업 걱정보다는 입학 걱정을 하는 것이 우선
일 듯 싶습니다.^^ 졸업을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졸업을 반년, 일년 늦게 할 뿐입니다.
졸업 이후의 진로는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습니다. 기업체 취업, 통번역사 인하우스, 프리랜서, 박사 등
다양합니다.
가장 좋은 건 내년 1,2월에 무엇을 하던지간에 우선 올해 12월에 수업을 들으면서 도대체 어떤 공부를 어떻
게 공부하는지를 알아두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진짜 준비에 들어갔을 때 시간 허비를 하지 않
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는 안하셔도 됩니다. 수업 오기 전에 한국어, 중국어 신문을 많이 읽어서 시사 내용을
많이 알고 오시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